기회의 신은 앞머리는 무성하고 뒷머리는 없다고 합니다. 

눈앞에 있을 때 붙잡지 않으면, 지나간 뒤엔 다시 잡기 어렵다는 뜻이죠. 

꾸준히 쌓은 시간이 불쑥 찾아온 기회를 포착하는 힘이 된다고 믿습니다.

일과 사람, 그리고 관계까지. 흔들림 없이 차근차근 나아가는 영업 담당자 장진욱 대리님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솔루션사업본부

Q. 안녕하세요. 사내 행사로 두 번이나 MC를 맡으셨어요. '행복전도사'라는 닉네임도 쓰셨었는데, 원래 분위기를 이끄는 역할을 좋아하시나요?

A. 좋아한다기보단 누군가 해야 할 상황이면 주저하지 않는 편입니다. 학창 시절부터 친화력이 좋은 편이어서 선생님들께서도 예뻐해 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예전에 의료 장비 영업을 하면서 의사(교수)분들과 자주 소통했었는데, 그런 경험 덕분에 다양한 연령대와도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래서 행사 때도 큰 부담 없이 진행할 수 있었고요.

Q.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일까요?

A. 오랜 시간 공을 들인 고객사와 실주를 성사시켰을 때 가장 큰 성취감을 느낍니다. 직무 특성상 성과가 수치로 명확하게 드러나는 만큼 노력한 결과가 매출로 이어졌을 때 만족감이 크고요. 고객사의 키맨과 라포가 형성되었을 때도 보람을 느낍니다. 업무를 넘어 사적인 대화를 자연스럽게 주고받을 정도가 되면 신뢰가 쌓였다는 걸 실감하게 됩니다.

Q.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시나요?

A. 주로 운동을 해요. 혼자 하는 운동보다는 함께 땀 흘리는 운동을 좋아해서 풋살을 자주 하고 배드민턴은 7~8년 꾸준히 치고 있습니다. 배드민턴과 관련된 에피소드 하나 말씀 드릴까요? 전에 해외 출장을 갔는데 고객사 팀장님도 배드민턴을 좋아하는 분이시더라고요. 그분의 제안으로 현지 사내 동아리와 조인해서 경기를 치른 기억도 있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흐른 뒤 그 회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지역 배드민턴 클럽에도 가입해 꾸준히 활동 중인데요. 93년생 모임에서 기존 고객사분을 만나기도 했어요. 최근에는 그분의 도움으로 필요한 행정 처리를 수월하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Q. 그럼 보통 여가시간은 어떻게 보내세요?

A. 요즘 퇴근 후 ‘더 오피스’라는 미국 시트콤으로 언어 공부를 하고 있어요. 사무용품 회사 직원들의 일상을 그린 유쾌한 드라마라 재밌게 보면서 자연스럽게 영어 표현도 익히고 있습니다. 앞서 배드민턴 일화도 그렇고, 뭐든 해두면 나중에 도움이 되더라고요. 제 전공이 중국어인데 최근 중국 출장을 갔을 때 간단한 의사소통은 무리가 없이 할 수 있었어요. 배움은 헛되지 않는다는 걸 체감했습니다.

Q. 영업 업무를 하면서 느끼는 고충이 있을까요?

A. 아무래도 경쟁사와의 실주 경쟁에서 오는 부담이 가장 큽니다. 작은 차이로도 결과가 갈릴 수 있다 보니 늘 긴장을 놓지 않으려는 편이예요. 또, 제가 진심을 담아 말한 건데도 ‘AI 같다’, ‘영혼이 없다’는 식으로 오해를 받을 때가 있어요. 그런 말을 들을 때는 조금 속상하죠.

Q. 영업 직무에 꼭 필요한 역량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A. ‘적극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건 어느 직무든 누구를 대하든 필요한 태도일 것 같아요. 사회생활에서는 분위기나 흐름을 잘 읽고, 그 안에서 능동적으로 움직일 줄 아는 사람이 관계도 일도 수월하게 풀어가는 것 같습니다.

Q. 밸런스 게임 하나 해볼게요. 평생 밀가루 금지 vs 평생 육류 금지, 어떤 쪽을 선택하시겠어요?

A. 아.. 너무 어려운데 저는 밀가루 금지를 고르겠습니다. 제 최애메뉴가 제육볶음이거든요.

Q. 제육볶음 맛집 한군데 추천해주세요.

A. !!! 제가 최근에 진짜 맛있는 집을 찾았어요. 교대역에 있는 ‘고메정식당’인데요. 근처에 가실 일이 있으시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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